변신 — 벌레가 된 아침, 왜 출근부터 걱정할까?

책장
변신프란츠 카프카
변신 표지
어두운 방에서 구부정한 인물이 시계에 연결된 실을 당기는 장면

그레고르는 아침에 벌레가 되어 눈을 뜬다. 그런데 곧 출근할 열차 시간을 걱정한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푸른 실이 바닥의 시계에 이어진 장면

그는 일을 그만두고 싶지만 부모의 빚 때문에 버틴다. 빚을 다 갚으려면 앞으로도 몇 년을 더 일해야 한다.

닫힌 문 앞에 몸을 낮춘 인물과 접시가 놓인 장면

여동생은 여러 가지 음식을 놓아 보고, 그레고르가 무엇을 먹는지 살핀다.

가족이 있는 방의 식탁에서 의자 하나가 비어 있는 장면

가족은 저마다 일을 시작한다. 그를 위해 음식을 고르던 여동생도 나중엔 아무 음식이나 방에 밀어 넣는다.

어두운 문에 가방이 걸려 있고 긴 그림자가 뻗은 장면

그레고르는 문 너머에서 가족의 말을 듣는다. 가족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한다.

침대 곁의 손이 휴대전화 쪽으로 뻗어 있는 장면

아픈 날 회사에 보낼 문장을 쓰다 지운다. 쉬어야 한다는 말보다 빠진 일을 어떻게 메울지 먼저 적는다.

첫 장면과 같은 인물과 시계가 다시 등장하는 장면

벌레가 된 건 그레고르의 몸이다. 그를 돌보는 가족의 방식도 조금씩 달라진다. 이 집에서 변한 건 그의 몸뿐일까.

책이 남긴 질문

내가 쓸모를 증명하지 못하는 날에도, 나는 나를 같은 사람으로 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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